WTI 80달러 돌파..미국 증시 하락
#Key Takeaways
1. 미국 증시 주요 지수 하락: 다우 -1.61%, 러셀2000 -1.91%
2. 국제 유가 상승, 인플레 우려 고조..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3.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보합..노동시장 지표 견조한 흐름 지속
#Summary
1. 3월 5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이란 사태가 확산, 장기화될 것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
1.1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가 1.61% 하락한 47,954.74에 마감했고 S&P500이 0.56% 하락한 6,830.71에 마감함.
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하락한 22,748.99에 거래를 마쳐 하락폭이 가장 적었음.
1.3 중소형주 지수 러셀2000도 1.91%로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함.
2. 이 날 이란이 공습 초기 CIA에 물밑 협상 접촉을 시도했었다는 전일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걸프 해역에 정박 중인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사태 확산,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함.
2.1 WTI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고 배럴당 81달러선도 넘기며 지난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2.2 브렌트유도 배럴당 85달러를 상회.
3.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선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9bp 가까이 급등해 지난달 초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
3.1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해 10년물 금리는 4.136%를 기록.
4. 한편 고용 시장 관련 지표는 안정적인 흐름.
4.1 이 날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됐는데 21만 3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
4.2 시장 예상치도 하회하는 수준.
4.3 앞서 발표된 ADP 민간 고용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
4.4 이에 시장은 현지시각 6일 발표될 2월 미국 고용보고서에 주목.
4.5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약 5만 8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
#특징종목
1. 소프트웨어 관련주와 일부 반도체 종목, 에너지 관련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였으며 특히 제약, 소매유통, 산업재 섹터 낙폭이 컸음.
2. 국제유가를 비롯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모멘텀 가진 석유, 가스 관련주가 강세. 셰브론(+2.08%), 엑슨 모빌(+0.63%), 벤처 글로벌(+10.04%).
3. 브로드컴(+4.80%)은 전 거래일 마감 이후 발표한 전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돈 가운데 정규장에서 강하게 상승.
3.1 회사 CEO는 맞춤형 실리콘 설계 수요 증가에 따라, 오는 2027년 AI 반도체 매출이 1천억 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낙관적 전망을 공개함.
3.2 JP모건은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는 기존 475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함.
4. 엔비디아(+0.16%)는 미중 갈등으로 중국으로의 칩 판매가 어렵게 됐다는 판단 하에 중국 수출용 칩 H200의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칩 베라 루빈 중심으로 생산 설비를 전환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가 있었던 가운데 장 중 변동성 확대.
4.1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 등이 생산하는 AI 칩을 세계 어디로 수출하든 미국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
5.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시장 전반의 약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꼐 대체로 강세.
5.1 마이크로소프트(+1.35%), 세일스포스(+4.30%), 오라클(+1.59%), IBM(+2.60%), 인튜이트(+6.05%).
6. 옥타(+11.03%)는 전분기 실적이 인공 지능 기반 보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이었던 가운데 급등.
6.1 지스케일러(+3.68%), 몽고DB(+6.42%), 팰로 앨토 네트웍스(+2.90%) 등 동반 상승.
7. 부킹홀딩스(+8.46%)는 실적 호조와 주식 분할 계획 발표 등에 강세.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6시 10분, KST 기준
1.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
1.1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1bp 상승한 3.578%, 10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4.136%, 30년물 금리는 1.9bp 상승한 4.752%를 기록.
2. 외환시장에서는 안전 자산 선호와 인플레 상승으로 인한 금리 인하 전망 약화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며 달러 인덱스(DXY)는 99를 재차 상회.
2.1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480원대 진입.
3.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급등해 WTI 기준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했으며 브렌트유도 배럴당 85달러를 넘김.
4. 다만 달러 강세 영향 등을 반영해 금과 은 등의 귀금속 가격은 소폭 하락.
#한국 장전
1.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원유가 폭등…미국 3대 주가지수 동반 하락
2. 국내 증시도 유가 부담 속 변동성 확대될 듯…"또 현기증 장세 가능성"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
1. "미국 증시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2. "이에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하겠지만, 큰 폭의 하락보다는 미 증시의 특징처럼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 압축이 진행될 것"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
1. "이날도 국내 증시는 현기증 나는 움직임을 연출할 듯하다"
2. 전날 미국 장에서 한국 ETF가 급락한 충격이 전해질 수 있는 만큼 한 차례 하방 쪽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3. "실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훼손되지 않았으며 전쟁에 대한 주식시장의 학습효과가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 중심을 두고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