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菊花)




秋叢繞舍似陶家(추총요사사도가)
가을철 집을 둘러싼 꽃 무더기, 마치 도연명의 집과도 같네.

遍繞籬邊日漸斜(편요리변일점사)
울타리 곳곳을 두르는 사이 해는 점점 기울어가고,

不是花中偏愛菊(불시화중편애국)
꽃 중에서 국화를 특별히 사랑해서가 아니라,

此花開盡更無花(차화개진갱무화)
이 꽃이 지고 나면 더 이상 필 꽃이 없기 때문이다.




도연명(陶淵明): 
중국에서 국화를 사랑한 시인으로 유명하다. 

국화의 상징: 
늦가을에 피는 마지막 꽃. 청초함과 절개를 상징.

마지막 구절 **“此花开尽更无花(이 꽃마저 지면 더 이상 꽃이 없다)”**는 국화가 가을의 마지막 아름다움이라는 뜻이면서, 인생에서 마지막 남은 희망 혹은 마지막 소중한 존재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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