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매도할까?

박문환 스페셜 리포트 10.23

월러 이사 :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1. "가장 큰 수수께끼다.
2. 미국 기업의 금융 여건과 메인 스트리트의 금융 여건은 전혀 다르다.
3. 메인 스트리트 입장에서 보면 모기지 금리가 6%를 넘고, 주택 가격은 비싸고, 자동차 대출은 7% 이상이며, 신용카드 이자율은 20%대다.
4. 이건 미국 가계에 전혀 완화적인 금융 여건이라고 볼 수 없다.
5. 내가 가장 혼란스럽다고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경제 전반에 이중성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6.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 센터, 비즈니스 투자를 제외하면 고정 자본 투자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 한 마디로 금융 여건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임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고, AI에 대한 기대치가 이상 과열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하지만, 과거에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도 똑같은 말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2.1 <비이성적인 과열> 이라는 말로 시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지만, 그 발언 이후로도 시장은 수년 동안 상승했었지요.

3. 경제학자의 시각으로는 주식 시장의 현실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1 주식 시장은 금융 전문가의 시각에서 바라봐야만 하죠.

4. 저는, 장기적으로 수 년에 걸쳐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3~4년 전부터 반복적으로 드려왔습니다.
4.1 물가 효과 때문인데요, 요즘에는 그냥 물가 효과 만이 아니라, 아예 화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4.2 현금 기피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각 정부들이 극복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채를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죠.

5. 진보든 보수든, 그 어떤 정부라도, 결국 포퓰리스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5.1 표심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특성 상, 상대 정부가 국민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이것 저것 혜택을 늘어 놓는데, 돈 안 쓰며 홀로 고고한 척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5.2 사실, 자신의 정치적 생명보다 국가의 미래와 안위가 먼저라는 생각을 하는 진정한 애국자는 일단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습니다.
5.3 실제로 지금까지 건전한 재정을 선택했던 정부들은 모두 단명했죠.
5.4 일본은 워낙 총리의 수명이 짧기로 유명합니다만, 최근에 일본의 <이시바> 총리가 건전 재정을 추구하다가 실각했구요, 
5.5 프랑스의 <바이루> 총리도 비슷한 이유로 권력을 잃었습니다.

6. 아이들이 회초리를 드는 어른보다는 사탕만 주는 어른에게 호감을 보이듯, 결국 돈을 마구잡이로 대책 없이 쓰거나 아니면 부자 감세를 더 많이 해주는 정치인을 국민들은 선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6.1 국가 재정은 포퓰리즘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고갈될 수밖에 없고, 고갈된 재정을 메우기 위해서 채권을 더 발행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금리는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6.2 금리가 높아지면 돈이 있는 사람들은 더 부자가 되고 돈이 없는 사람은 더 가난해집니다.
6.3 게다가 부채를 늘려오던 정부도 위험해지기 시작하죠.
6.3 과거에 제로 금리였던 시기에는 아무리 부채가 많아도 문제가 되지 않았었지만, 지금처럼 금리가 높아지는 시대에는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7. 그럼 정부는 두 개의 선택지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7.1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 그러니까 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방법이 하나이고, 
7.2 다른 하나는 금융 기관의 모가지를 비틀어서라도 억지로 금리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8. 하지만 과연 어떤 정치인이 허리띠를 졸라 매자고 하겠습니까?
8.1 국민들의 지지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후자를 선택하는데요, 대표적인 나라가 일본입니다.
8.2 최근에 <다카이치>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베노믹스>의 승계를 선언했기 때문이었죠.

9. 아베노믹스가 뭔가요?
9.1 돈을 찍어내서 니께이 지수를 사들이는 것인데요, 
9.2 그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니 부의 효과가 생기고 부의 효과는 사람들의 씀씀이를 키워 경제가 좋아지게 만들었습니다. .

10. 하지만 말이죠...
10.1 아베노믹스가 처음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일본의 CPI는 0%대였습니다.
10.2 금리는 마이너스였죠.
10.3 아베노믹스를 통해서 물가와 금리가 좀 오른다고 해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10.4 하지만 지금은 아베노믹스의 후유증으로 인해 물가가 이미 3%를 넘나 들고 있습니다.
10.5 또한 이를 통제하기 위해 금리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1. 실제로 그녀의 집권 가능성이 생기자마자 주가는 폭등했지만, 당연히 장기 금리가 급등했는데요, 
11.1 이는 화폐 가치의 추락이 원인이었습니다.

12. 엔화도 우리의 원화 만큼이나 빠르게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통화인데요, 
12.1 다카이치의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마자 확대 재정으로 인한 2차 부작용이 미리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12.2 그러자 일본 당국은 즉각 채권 시장에 개입을 했습니다.
12.3 시장 조달 금리인 장기물 금리를 억지로 찍어 눌렀죠.

13. 오르는 금리를 억지로 누르면 어찌될까요?
13.1 금리는 화폐에 대한 보유 가치라고 했잖아요? 
13.2 당연히 돈 가치는 더욱 속락하게 됩니다.
13.3 물가는 치솟고, 증시나 부동산과 같은 실물 자산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급등하게 되죠.
13.4 지금 전세계 증시가 경기 흐름이 딱히 좋은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해 나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13.5 하지만, 빈부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리게 됩니다.
13.6 주식이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산 가치 상승의 열매를 먹을 수 있지만, 투자 여력이 없고 늘 돈을 빌려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옥이 따로 없는 것이죠.

14. 이런 모습은 오로지 일본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14.1 프랑스도 억지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14.2 지난 7일 <프랑수아 바이루> 전임 총리의 뒤를 이은 <세바스티앵 르코 르뉘> 총리가 임명 27일 만에 사임했었죠?
14.3 정치판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안정시키고자 그를 재 지명을 했지만 여전히 허리 띠를 졸라 매는 정책은 국민들의 원성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14.4 부채를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면, 국가 신용 등급은 떨어지겠죠?
14.5 실제로 9월 중순에 Fitch사는 프랑스 신용 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14.6 이제 더는 프랑스를 선진국이라 부를 수 없는 수준까지 신용 등급이 추락해버린 것이죠.

15. 미국은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15.1 특히, 달러 세상으로 설계해서 탄생시킨 중국이 반역을 저지르는 바람에 많이 꼬이고 있는 상황이죠? 
15.2 원래는 중국에서 뭔가를 만들면 미국이 달러를 주고 사다 쓰고, 중국은 다시 미국의 국채를 구매하게 되어 있었는데요, 
15.3 이런 설계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최근 달러 세상에서 이탈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6.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받은 달러로 더 이상 미 국채를 구매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16.1 금을 대신 매입 중이죠.
16.2 그 과정에서 치솟고 있는 금리는 이미 선진 진영에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솟구쳐 올랐습니다.
16.3 최고의 안전 자산이라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높잖아요?
16.4 금리가 높다 보니 국방비로 지출되는 것보다 이자 비용이 더 많아졌고, 이를 타개하고자 트럼프는 연준 의원들을 교체해서라도 금리를 강압적으로 낮추고 싶어하는 겁니다.

17. 이처럼, 이 세상 정치인들이 하나 같이 과도한 부채 더미 속에서도 모두 확장 재정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돈은 하루 하루 쓰레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17.1 돈들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니, 그 상대편에 있는 실물 자산들이 모두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이죠.

18. 가치를 가진 모든 것들이 오르는데, 부동산이 빠질 수는 없습니다.
18.1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18.2 현 정부는 집권 4개월 차에 무려 세 차례나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을 정도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습니다만, 백날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봐야 마구잡이로 늘어나는 통화량을 잡지 않는다면 부동산은 잡기 어렵습니다.
18.3 폭락 중인 달러화보다도 더 속도가 빠르게 속락 중인 우리네 원화 가치를 올리지 못하고서 부동산을 잡는다는 것은 처음부터 어불성설인 것이죠.
18.4 규제나 세금 등으로는 부동산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이전의 어느 정권에서 충분히 학습을 하지 않았습니까?

19. 더욱 놀라운 것은 금입니다.
19.1 금은 맡겨둔다고 해서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19.2 그러다보니 이자율이 높은 시기에는 취약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19.3 하지만 2022년에 온스 당 1,800 달러 대에 그쳤던 금 가격은 올해 온스 당 4,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9.4 지금이 고금리 시대임에도 금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 역시, 기존 화폐 시스템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19.5 현금은 지금 당장의 결제 수단으로만 작동할 뿐,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서는 이미 무용해졌다는 말이죠.

20. 주가가 왜 이렇게 오르는 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구요? 
20.1 이미 오버 슈팅이 되었으니 팔아야겠다구요?
20.2 그런 주장은 몇 해 전부터 만연해 있었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1. “많은 자산이 거품 영역에 진입하는 것처럼 보인다.
2. 신용 시장에서 약간의 과열 초기 신호가 있다”
3. 그가 과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지금으로부터 3년 여 전부터였습니다.

21. 2025년 2분기 기준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3,44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82조 원으로 집계 되었는데요, 11분기 연속으로 주식을 순 매도한 상태입니다.
21.1 하지만 지난 3년간 주가는 정말 엄청 올랐잖아요?
21.2 월가의 황태자 <제이미 다이먼>도, 월가의 전설 <워렌 버핏>도 지난 3 년간 계속해서 과열을 주장해왔고, 현금을 늘려왔지만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았습니다.
21.3 지금은 화폐 불신의 시대이기 때문에 실물 자산 말고는 따로 대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2. 물론, 그렇다고 큰 조정 없이 무조건 상승만 하게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22.1 만약 큰 조정이 시작된다면 저는 그곳에 AI 관련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3. 좀 더 자초지종을 설명드리죠.
23.1 최근 들어, AI 관련주들이 합종 연횡을 시작했는데요, 그 중심에는 Open AI가 있습니다.
23.2 얼마 전, OpenAI는 AMD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23.3 AMD는 OpenAI에 향후 수 년에 걸쳐 최대 6기가와트 (GW) 규모의 GPU를 공급하기로 했죠.
23.4 마침, 내년 하반기부터는 AMD의 차세대 GPU인 MI450 시리즈가 공급될 예정인데요, 
23.5 AMD는 이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1,0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겁니다.
23.6 재미 있는 것은 AMD의 보통주 1억 6,000만 주를 주당 1센트에 OpenAI가 매입할 수 있는 권리, 즉 워런트를 부여했다는 점입니다.

24. 그보다 앞서 OpenAI는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해서 최소 10GW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었습니다.
24.1 내년 하반기에 블랙웰의 다음 세대인 베라 루빈 (Vera Rubin)의 시대가 열린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24.2 이 파트너십을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AI 데이터 센터가 1GW씩 확장될 때마다 OpenAI에 투자하고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24.3 그러니까, AI GPU 시장의 절대 지배자인 엔비디아는 OpenAI에게 ‘최고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받고 싶다면, OpenAI의 미래 성장 가치를 공유하자고 요구했던 것이고, 
24.4 반면에 살짝 열위에 있는 AMD는 AMD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AMD 성장의 과실을 나누겠다는 제안을 한 겁니다.

25. 결국, 엔비디아는 Open AI의 지분을 취득하게 되고, 다시 Open AI는 AMD의 지분을 취득하게 되는 것이죠.
25.1 Open AI의 주도 속에서 엄청난 연합 세력이 구축되는 겁니다.

26. 하지만, OpenAI는 이 두 거물들만 묶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26.1 최근에는 오라클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브로드컴 등과 대형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는데요, 
26.2 이는 현재 AI시장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형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27. 엔비디아나 AMD와 같은 GPU 제조사들, OpenAI, 메타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들, 오라클, 아마존, 구글 같은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제공 기업들 사이의 대규모 계약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은 어쩌면 생존을 위한 연대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27.1 서로의 성장에 기대어 시너지를 높이고 또한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익이나 손실까지도 모두 공유하자는 취지죠.
27.2 쉽게 말해서,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들은 GPU와 AI 데이터 센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만 하잖아요?
27.3 하지만 도 아니면 모입니다.
27.4 크게 성공할 수도 있지만 쪽박일 수도 있다는 말이죠.
27.5 이미 성공한 기업들은 GPU를 납품해서 돈을 번 기업들인데, 이들과 지분을 교환하면서 이익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27.6 또한 GPU 제조사들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들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들이 고도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공유하고 싶은 겁니다.
27.7 결국, AI 분야에서의 투자는 천문학적이지만, 성공 여부는 불확실한데요, 
27.8 그 투자 위험과 기대 수익을 서로 간에 분산하자는 취지인 것이죠.

28. 이처럼 서로 필요에 의해 엮이고 있습니다만, 이런 합종연횡의 모습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28.1 어쩌면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거든요.
28.2 AI 부문의 강한 성장이 영원토록 담보된다면 당연히 문제될 것이 없겠습니다만, 성장이 조금이라도 정체되기 시작한다거나, 원하는 결과물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 같이 하나로 묶여 있기 때문에 모두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29.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들을 경계해야만 할까요?
29.1 가장 큰 위험은... 미국의 AGI 전략의 실패 가능성입니다.

30. AGI는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인공 일반 지능을 의미합니다.
30.1 중국보다 먼저 도달하기 위해서 미국 기업들은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죠.
30.2 하지만 AGI를 만들어서 뭘 할건데?에 대해서는 아직 완성된 답변은 없습니다.
30.3 구체적으로 어느 부문에서 돈을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한 청사진도 없습니다.
30.4 미래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던 합종연횡이 필요한 것이죠.
30.5 지금까지는 오히려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Agentic AI나 Physical AI 같은 것들이 보다 현실적입니다.
30.6 이미 돈이 되는 사업 모델이 많은 편이니까요.

31. 두번째로 큰 위험은... 돌연 AI 데이터센터의 건립이 취소될 위험입니다.
31.1 땅 덩어리가 워낙 크다보니 부지 매입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전력과 물 공급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31.2 전력 공급이 돌연 중단되거나 물 부족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AI 데이터 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 운동도 번번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31.3 특히, 전력 수급이 가장 풀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31.4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데는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전력 인프라 구축에는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죠.

31.5 그러니까, 어느 날이라도 계획했던 초 대형 데이터 센터가 위에 열거했던 어느 한 가지 이상의 이유 때문에 건립 계획 취소 공시가 뜨는 날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31.6 그럴 경우, 반도체 업계에는 줄 초상이 날 수도 있습니다.

31.7 초대형 데이터센터에는 엄청난 물량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거 하나만 취소되어도 공급 부족 시장이 순식간에 공급 과잉 시장으로 돌변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31.8 또한 이미 한 배를 탄 파운데이션 기업들과 GPU기업들에게도 연쇄 반응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32. 과거에는 반도체 수요 예측이 간단했습니다.
32.1 그저 마이크로소프트의 OS가 업그레이드 될 때 컴퓨터 교체 수요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해서 수요를 예측했었으니까요.
32.2 하지만 요즘에는 데이터센터라고 하는 엄청난 규모의 수요처 때문에 수요 예측이 무용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32.3 실제로 지난 한 달 동안 코스피 200 기업 12개월 순익 전망치는 9.4% 상승 조정 되었는데요, 
32.4 그중에서 반도체 업종이 8.8%P를 기여했습니다.
32.5 이는 데이터 센터 건립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에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도체 현물 가격을 가파르게 상승시켰기 때문입니다.

33. 하지만 이와 반대의 상황도 불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만 합니다.
33.1 데이터 센터의 건립 연기나 취소 소식은 예고 없이 올 수도 있고, 이로 인한 증시의 조정 역시 전혀 예기치 못한 시기에 돌연 찾아올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34. 다만,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들은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34.1 사실, 제가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질문이...
34.2 "왜 이렇게 올라요? 언제 쯤 조정이 올까요?" 라서 제법 큰 조정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올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