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교환 사채 (EB) - 절대 건들면 안되는 X같은 기업 리스트 포함

25.10.29일 추가내용-------------------

1. 최근 태광산업에 이어 광동제약까지 자사주를 이용해 교환사채(EB)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해 논란입니다. 

1.1 태광산업의 EB 발행은 국정감사 자리에서도 여러 차례 문제 제기됐고, 광동제약 EB 발행도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1.2 결국 태광산업의 EB 발행 계획은 잠정 중단됐고, 광동제약은 29일 '철회'를 공시했습니다. 
1.3 심상치 않은 시장 분위기에 몸을 사린 결과로 보입니다.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여파에 '황제주' 반납 (25.06.30)

1. 태광산업(003240)이 자사주를 기초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 이재명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3.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태광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13.33% 하락한 9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1 태광산업이 자사주를 소각해 주가가 상승하길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1주당 100만원 이상인 주식을 일컫는 '황제주' 자리를 반납했다.
3.2 태광산업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5일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4.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27일 장 마감 후 자사주 27만1769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EB를 발행해 약 3186억 원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다.
4.1 태광산업의 자사주 비율은 발행 주식의 24.41%다. 
4.2 EB의 표면·만기 이자율은 0%다.

5. 태광산업은 교환사채를 발행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겠고 밝혔지만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가 오르길 기대했다가 실망한 투자자들은 ‘팔자’에 나선 모습이다.

6. 이에 대해 태광산업의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가처분 소송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6.1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번 결정은 경영상 합리적 판단이 아니라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과 주주보호 정책을 회피하려는 꼼수이자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6.2 이어 “EB 발행은 교환권 행사 시 사실상 3자 배정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가 있는 만큼 기존 주주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7. 반면 태광산업은 “뷰티, 에너지, 부동산 개발 등의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E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운용 자금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악용 EB 확산…태광산업, 사외이사 반대에도 전량 매각

1. 태광산업, 자사주 전량 EB 발행…소각에서 반년만에 매각 선외
2. 7776억원 확보에도 제로금리 EB 발행⋯김우진 사외이사 반대

1. 자기주식 소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자사주 교환사채(EB) 발행이 대기업집단으로 확산되고 있다.
2. 특히 작년 말 자사주 소각을 논의하던 태광산업은 자사주 전량을 EB로 처분하기로 하면서 자사주를 악용한 EB 발행으로 의심받고 있다.
3. 대기업집단 중에서 자사주 전량을 EB로 처분한 결정은 태광산업이 유일하다.

4.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태광산업 이사회는 지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 27만1769주 전량을 대상으로 한 사모 EB 발행을 의결했다.
4.1 EB의 교환가격은 117만2251원으로 기준 주가 대비 10% 할증 발행됐다.
4.2 EB의 표면금리와 만기보장수익률은 0%로 사실상 자사주 교환 목적의 발행으로 볼 수 있다.

5. 태광산업의 EB 발행은 김우진 사외이사의 반대에도 강행됐다.
5.1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추천으로 선임된 김우진 사외이사는 EB 발행 시 기존 주주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6. 통상 EB 발행은 신주 발행 대신에 자사주나 발행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타법인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유상증자에 따르는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이 없다.
6.1 다만 EB를 취득한 투자자가 자사주를 교환하면 의결권이 살아나기 때문에 유통주식수가 늘어나게 된다.
6.2 태광산업은 EB 발행 대상을 공개하지 않아 발행주식총수의 24%에 이르는 지분을 취득하는 주체를 알 수 없다.

7. 또한 태광산업은 지난해 11월 신규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SK브로드밴드 지분을 처분해 7776억원을 확보했다.
7.1 당시 태광산업 이사회는 보유 지분 매각 대금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해 논의했으나, 1년도 되지 않아 자사주 전량 처분으로 돌아선 것이다.



1. 올해 들어 자사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EB를 발행한 곳은 크레버스, 이스트소프트, 지엔씨에너지, 한국카본, 리파인, 아이마켓코리아, SNT홀딩스, SNT다이내믹스, SKC, KG에코솔루션 등이다.
2. 대부분 자사주를 재무적 투자자에 처분했고, 리파인만 최대주주에게 자사주 전량을 처분했다.
3. 자사주를 전량 EB로 처분한 곳은 리파인과 아이마켓코리아뿐이다.
4. 대규모기업집단 중에서 자사주 전량을 처분한 곳은 태광산업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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