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야(上邪)

작자 미상


상야 (上邪, 하늘이시여) 



我欲與君相知(아욕여군상지)
나는 님과 서로 사랑하길 바랍니다

長命無絶衰(장명무절쇠)
늙어서까지 헤어지지 않을겁니다

山無陵 江水爲竭(산무릉강수위갈)
산에 구릉이 없어지고 강물이 마르도록

冬雷震震 夏雨雪(동뢰진진 하우설)
겨울에 번개가 찌릿찌릿 
여름엔 눈 비가 쏟아지고

天地合 乃敢與君絶(천지합 내감여군절)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면
그제야 님과 헤어질 겁니다



上(상): 하늘, 상제. *邪(야): ~여. 하늘이시여

중국 한대(漢代) 악부(樂府) 시가 중 하나
중국 고대 민요 성격을 가진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이전의 대표적 사랑 노래
작자는 미상(無名) — 이름 없는 민간 여성이 부른 정열적인 사랑 고백으로 해석됨
강렬하고 과감한 표현 때문에 중국 고대 최고의 사랑 시 중 하나로 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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