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망(春望)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나라는 파괴돼도 산하는 남아 있어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성 안에 봄이오니 초목 무성하다

感時花濺淚(감시화천루)
시국을 생각하니 꽃도 눈물을 뿌리고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이별을 한탄하니 새도 마음을 어지럽힌다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전쟁봉화가 석달이나 계속되니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집에서 온 편지는 만금보다 값지다

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
흰 머리는 긁을수록 더 짧아져

渾欲不勝潛(혼욕불승잠)
애써봐도 비녀를 못 꽂을 듯 하구나



한시, 오언 율시
안록산의 난 : 당나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당 현종이 양귀비와 향락에 빠져서 정치를 게을리 하자 양국중을 비롯한 외척과 환관들이 전회과 부패를 자행하고 관리들도 덩달아 타락하자 하북의 절도사였던 안록산이 양국충 타도를 명분으로 일으킨 난.

1. 안록산의 난으로 반란군에 잡혀 장안에서 포로로 있으면서 지은 시
2. 가족과 헤어져 지내는 작가의 심정을 선경 후정의 방식으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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